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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의 요체 정보리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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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8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7-04-17 신문면수 5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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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07 20:33 조회 4,1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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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의 요체 정보리심관
<월륜관·아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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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관은 보리심의 상징

밀교에서는 관법을 매우 중시하는 데 이 관(觀)이란 것은 관시(觀視) 관찰(觀察)의 뜻으로서 모든 법의 상(相)을 분별하여 비추어 봄을 말 한다. 

그 중에서도 보리심을 자각하는 방법으로서 정보리심관이라는 것이 있는데 구체적인 방 법으로는 월륜관(月輪觀)과 아자관 (阿字觀)이 있다. 

월륜관은 우리의 정보리심은 청정결백하여 마치 둥근 달과 같다고 관하는 관법이다. 이 관 법을 행하는데는 먼저 월륜본존도라 하여 흑색 바탕을 배경으로 둥글고 밝은 달을 그린 그림을 걸어 놓거나 아니면 마음으로 월륜을 그려도 된다. 월륜은 곧 보리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관을 하기 위해서 먼저 조용한 곳에 앉아 자세를 바르게 하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호흡은 숨을 들이 쉬 면서 배를 내밀고 내쉬면서 가슴을 내미는 소위 복식호홉이 좋다. 그러면서 눈은 반쯤 감고 정신을 통일하 여 마음을 청정하게하여 월륜을 관한다.

즉 앞에 있는 월륜본존도를 응시 하거나 이마 위에 월륜이 있다고 상상한다. 그렇게 깊이 삼매에 들면 청정무구한 월륜이 그대로 나의 보리 심인 것이 자각된다. 요컨데 월륜을매개로 하여 나의 마음 가운데에 정보리심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아자관이라는 것은 범자인 아字를 관하면서 자기의 마음에 본래부터 정보리심이 있다는 것을 자각하는 방법이다.

 아자는 모든 음의 근원이라고 생각되어 이로부터 철학적으로도 제일원리 또는 우주의 근본으로'상징되고 대일여래 또는 보리심으로 상징되게 되었다. 이 아자관을 수행함에는 앞의 월륜관에서 처럼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 을 통일하여 아자본존도를 응시한다.

아자본존도는 월륜속에 연화대가 있고 그 위에 아자가 그려져 있는 것인데 아자와 연화, 월륜이 모두 보리심을 상징한다. 본존도가 없으면 마음으로 상상하여도 무방하다이 아자로서 상징되는 정보리심이 나의 마음 가운데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고 진실이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법은 가장 기본적인 밀교의 관법이며 누구나 손쉽게 시도 해 볼 수 있는 수행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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