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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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종단발전의견인차-법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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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1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5-10-16 신문면수 6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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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3-29 11:16 조회 3,932회

본문

종단발전의견인차-법장원
밀교 연구소—교상확립과 밀교의 학문적 접근
교양대학-불교적 소양과 인성 육성
종단의 미래 개척과 현상의 불교적 해결마련

본 불교총지종에서 종보의 창간호가 출간하게 된 것은 종단가족의 입 장에서 무한한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종단에 대한 종보의 역할을 간추려 보면 현대의 종교, 사회, 문화적 변화에 대한 종단의 입장을 정리하고 밀교종단으로서 바른 불교적 사명완수를 위한 여러 가지 교육자료와 홍보지침을 전달하는데 있다. 또한 종단내에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활동들에 대해 종단의 가족들끼리 서로 알리고 격려하며 자성의 기회를 갖는 것도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종보의 역할이다.

종보는 이상의 역할들을 수행할 통일된 공간으로서 그 의의가 크며 그것은 종단내부에 국한되지 않고 나아가 대외적으로 종단의 얼굴을 알리는 중요한 책임과 기능이 있다. 종보의 발간에 있어 게재되는 이상의 내용들에 대한 지침과 방안들은 당분간 법장원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여기서 종보간행소와 관련듼 법장원의 위치와 역할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본 종단에 대해 법장원이 맡은 중심적인 역할은 크게 교리연구와 교육에 있으며 아울러 사회와 문화, 종교등의 주변환경의 변화를 분석, 연구하여 종단이 미래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러한 법장원의 역할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 해도 지나치지 않다. 법장원의 운영 취지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계획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현재 법장원은 세 분야로 나누어 일하고 있는데 첫째, 종보간행의 역할을 맡은 종보간행소와 둘째, 밀교 연구소, 세째로 교양대학의 설립준비를 위한 분야의 세가지이다. 원래는 각 분야마다 전문인력이 있어 기능 적 역할과 분담이 뚜렷해야 하지만 아직은 소수의 인원만 가지고 서로의 일들을 가리지 않고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의 입장에서는 각 작업들에 대한 전문성의 결여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앞으로 인원과 시설에 대한 확충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올해에 법장원이 활성화되면서 본 종단에서는 컴퓨터를 비롯한 주변기기의 구입을 비롯해 여러 가지 관련서적과 자료 구입에도 크게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가 계속될 것이다 

첫째, 종교단체로서 본 종단이 지닌 종교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종단의 교상을 체계적으로 확립 하는 일이다. 이것은 밀교연구소에서 주로 맡게 될 기능이다 여기서는 밀교를 중심으로 불교경전과 논서등의 전적을 연구, 번역하여 출판하고 종단의 교리적 입장을 학문적 입장에서 정리할 계획이다. 나아가 티베트와 중국, 일본등의 밀교를 연구하며 한국밀교로서의 위치정립을 해나아 갈 것이며 가까운 기일내에 외국과 의 학술교류와 상호방문도 추진하고 있다.

둘째는 종단차원에서의 스승과 일반신도에 대한 교육문제로 이는 교양대학 설립 준비부서에서 진행하고 있다. 교통과 통신, 컴퓨터의 발달과 다변화된 사회의 시대적 변화는 전통적인 교육방법의 한계를 가져오고 따라서 종단차원에서 시대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절실히 필요 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교육체계와 방법에 대해서 계속 연구중이며 종단의 지역적 환경을 감안하여 출강 교육과 통신강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신교육과 관련된 밀교 전문서적의 출간을 준비중인데 이는 밀교연구소에서 작업하게될 내용이다. 또한 교양대학의 교육은 교리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사회사업과 포교사등의 교육을 불교계의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추진할 것이며 한편으로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종단 가족의 단결과 불교적인 인성을 길러낸다는 차원에서 자격증 취득및 취미활동과 관련한 내용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셋째는 종단이 처하고 있는 다양한 환경을 분석, 예측하고 이에 대한 종단의 대처방안과 나아갈 방향들을 제시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 종단은 불교계와 종교계뿐만 아니라 국내, 국외의 정치, 사회, 문화와 자연 환경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각 분야의 전문화, 세분 화와 동시에 국제적으로는 획일화, 통일화되는 과정이 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들에 대해 개인적인 능력으로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각계의 전문가들의 시각과 견해를 동원하여 종합적인 종단의 입장과 대처방안들을 정리해야 한다. 이 방안들에 대한 연구와 교육, 홍보는 밀교연구소와 교양대학, 그리고 종보간행소가 상호 긴밀히 협력하여 진행할 일들이다. 이상으로 법장원의 주요역할과 계획 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였다.

인간사회에 존재히는 어떠한 이념 이나 조직들은 항상 변화하는 주위 환경에 대처하고 뻗어나아갈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인간의 역사가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우주적인 질서이다. 불교도 석가모니 부처님에 의해 설해진 이후 끊임없이 인간사회에 참여하여 인간의 환경과 더불어 발전해왔기 때문에 오늘과 같이 위대한 인류의 정신자산으로 위치하게 되었다. 그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만사천법문이라 하고 그것은 일체의 본성적 진리를 담고 있다고 하여 법장이라고도 부른다. 팔만사천가지의 일체의 진리에 대해 원만치 못한 중생들의 번뇌도 각각 팔만사천가지라고 한다. 법장원은 명칭이 의미하듯 고난과 모순에 가득찬 중생들에게 그 번뇌들을 낱낱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법문을 함께 연구하고 나눌 수 있는 요람이 되고자 하다. 법장원에 대한 종단가족과 각계의 조언과 질타의 목소리는 언제나 귀기울일 수 있는 겸허한 자세를 가지려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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