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총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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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불교문화 대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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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6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6-11-18 신문면수 8면 카테고리 -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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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06 08:06 조회 4,5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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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대제전
총지종의 날 통해 정통밀교 소개

불교전통문화의 가능한 모든 것을 보여준「불교문화대제전」이 지난 9 월5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여의도광장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불교텔레비전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연꽃향기 누리 가득히」 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1만여평의 행사장을 문화관 생활관 공연장등으로 나눠 불교문화전시 및 각종 이벤트를 마련, 불교잔치를 연출했다.

문화관은 다시 역사관· 미술관· 종단관· 영상관· 공예품관· 사찰음식 전 시관으로 나누어 불교의 변천과정과 오늘의 현황, 그리고 불교의식에서 비롯된 불교미술우음식 등이 소개 됐다.

10일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 총지종은 종단관을 운영하고, “총지종의 날"을 통해 본종의 종지와 정통밀교의 모습을 일반대중에게 소개했다.

종단관에 마련된 전시관에는 금강계만다라 태장계만다라의 양부만다라를 비롯하여 비로자나불, 관세음보 살및 준제보살이 그려진 불화, 우리 나라 밀교 종단중 우리 종단만이 유일하게 행하고 있는 준제 결인등 여러 수행상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각 종 염주와 대일경, 준제다라니경 등 의 희귀한 목판본 밀교 경전 등이 전시됐다. 

전시관의 중앙에는 본존을 모셨고, 매일 초를 켜고 향을 사르며, 일반 불자들의 신심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비록 사진판이기는 하지만 양부만다라에 대한 일반인 및 관련인사들의 관심이 지대했으며 휴대용으로 나누어준 호신 다라니에 대한 호응은 놀랄 정도로 대단했다. 

본 산 소속 교무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교대로 전시관에 배치되어 밀교에 생소한 이들에게 상세한 설명을 해주며 총지종을 소개했다.

전시관에 나갔던 한 여교무는 “종단신관을 찾은 사람들이 매일 줄을 이었다. 특히 우리 전시관은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이들은 밀교에 생소한 사람들이었지만 다른 종단의 어떠한 전시관보다도 총지종의 전시관에 깊은 흥미를 보이머 상세하게  어왔다. 그리고 만다라와 우리의 유가삼밀에 대하여 특히 관심을 보였 데 전시기간 중 힘은 들었지만 우리 종단을 알리는데 앞장섰다고 생각하니 무척 보람이 크다.”고 했다.

한편 11일에 봉행된 「총지종의 날」행사에서는 기원 법회와 총지종 연합합창단 및 사물놀이 공연이 있었는데 법회에서는 총지종의 발전과 우리나라 불교의 흥성을 기원하고 조국평화통일과 국태민안을 기원하 는 발원문에 이어 삼칠의궤에 의한 엄숙한 의례가 행해졌다. 

이어서 진 행된 합창발표에서는 2백40여명의 총지종 연합합창단이 국방부 합동군 악대의 우렁찬 반주에 맞추어 여의도 하늘을 뒤흔드는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삼귀의, 사홍서원 등의 작곡으로 유명한 최영철 선생은 이 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합창단을 지휘하여 노익장을 과시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을 뒤로하고 막을 내린 이날의 행사에서 또 하나의 자랑할 만한 일은 승직자와 교도들이 누구의 지시나 사전 약속도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행사에 참여하여 정돈된 모습을 보이므로서 구경나온 수많은 불자들의 찬탄을 자아내었다. 이것은 총지종의 결속력과 신심을 한 눈에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로서 다른 종단의 귀감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아쉬웠던 것은 주최측의 상당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불교를 알리고 불교 인구를 증대 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임에도 불교계 자체의 무관심으로 소기의 목적을 제대로 거두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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