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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총지종은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표방하고 자리이타의 대승불교 정신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생활불교 종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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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5호 발행인 안종호 발간일 1996-07-3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총지 인터뷰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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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04 08:19 조회 4,7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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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위원회 법공 위원장
 

문:종단의 책임자로서 통리원장직을 수행하기에도 바쁘실텐데 사회 복지위원회의 위원장까지 맡으셔서 부담이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불교계의 사회복지사업에 대하여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시는지요?

답:사실 저희 총지종이 이 일을 맡기에는 벅차다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쉬운 일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면 되지않을까 합니다. 이제는 물질만능의 시대가 되어 부처님의 법을 홍포 하는데에도 그 방편이 달라져야 되 겠지요. 그래서 이렇게 사회활동에 직접 참여하여 중생과 더불어 보살행을 실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불교계는 나름대로 여러 방면에서 복지사업에 관여하기는 했습니다만 타종교에 비하면 그 활동 이 매우 미약했습니다. 우리 불교계 도 이 방면에 좀 더 관심을 쏟아야 할 때라고 봅니다.


문:이런 일을 수행하려면 상당한 재정이 필요할텐대 재원 마련은 어떤식으로 해결하려고 하십니까?

답:우선 종단협의회 산하 여러 종 단에서 일정액을 갹출하여 기금을 조성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정부 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자들을 중심으로 한 자선 모금도 한몫 거들 것이고 불교관련 언론 매체등이 잘 협조해 주신다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앞으로의 복지사업은 어떤 식으로 전개하실 계획입니까?

답:우선 손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풀어 나가겠습니다. 무엇 보다도 각 종단이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참여의 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일반 불자들의 관심을 유발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리고 불교계 사회복지의 실태와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앞으로의 정개방향을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재력과 인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 지는대로 소년소녀가장돕기라든가 고아원· 재활원· 양로원등 복지시설데 대한 물적·인적 지원을 실시하고 북한 동포돕기, 무료 유아원 운영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처음 단계에서는 적은 인력과 재원으로서 실시 가능한 것을 시행하고 점차 교모를 확대 하여 제도적 조직적으로 복지사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문: 총지종에서는 복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특별히 계획하시는 일이 있습니까?

답:가능하면 빠른 시일내에 우리도 사회복지재단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를 통하여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복지활동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복지시설의 위탁운영 등도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재원 마련도 더욱 용이해지겠지요.


문:끝으로 불자여러분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답:사실 사회 복지사업은 어느 한 단체나 개인의 힘만으로는 효과적으로 시행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불자들과 전 불교 단체들이 항상 여기 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야 가능한 것이며 그것도 동정 차원의 일과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되며 조직과 체제를 갖추고 꾸준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렇게 사회활동에 관여하려는 것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널리 드리우려는 한 방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항상 일의 본말을 잊지 않고 복지사업에 힘쓰도록 해야 겠습니다.



소비자보호 위원회 효강 위원장


문: 법장원장으로서 또 소비자보호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업무에 부담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위원회의 역할은 앞으로 어떠한 것이 되리라고 보십니까?

답: 현대는 물질위주의 시대입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경제구조 가운데에서 소비활동이 곧 생활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식을 계몽하므로 건전한 경제생활을 유도하는 것이 곧 저생에서의 보살정신을 구현하는 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이러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 질 것입니다. 


문 : 소비자보호위원회의 구체적인 활동에는 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답:우선 소비자의 의식 계몽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보살정신을 바탕으로 근검절약을 생활화하고 가능하면 쓰레기를 적게 배출하여 재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겠지요. 그러므로서 불필요한 소비를 억제하고 이것이 자연보호에도 연결되어 깨끗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될 겁니다. 또한 효율적인 소비활동을 돕기위하여 다양한상품과 시장, 가격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성실한 불자기업의 상품을 우선적으로 소개하므로서 이들 기업이 불교발전에 더욱 기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방문·전화·FAX·컴퓨터통신을 통하여 접수되는 소비자 불만을 성심성의껏 처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서 소비생활에 관련된 여러분야를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하며 불량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과장.허위광고 등에 대한 시정요구와 고발등도 이루어 질 것입니다. 소비활동에 있어서 불합리한 제도와법률에 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이고요.


문:이런 여러가지 활동을 수행하 자면 어려운 점도 많으실텐데요.

답:어느 분야에나 인력과 재원이 필요한 것은 기본이지만 특히 소비 자불만 처리는 상당히 신중하게 운영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소비자보호활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소비자 고발센터의 운영인데 사실 저희들로서도 이 부분이 가장 어려운 문제입니다. 우선 이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며 유관단체와의 원활한 협조가 요구됩니다. 더구나 이런 문제들은 잘못 다루어질 경우 한 기업의 사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리 라고 봅니다. 한정된 인력과 재원으로 어느 정도 효과적으로 운영되어 질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하겠지만 우선은 손쉬운 분야부터 개척해야 겠지요. 예를 들면 불교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불만을 처리해 주는 단계 에서 일상 소비제품, 나아가서 전문 적인 제품이나 서비스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문: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려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까? 그리고 불교계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답:사실 저희들도 이 분야는 생소 하며 여기에 맞는 재원 마련과 인력이 갖추어지려면 아무래도 연말정도가 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 같습니 다. 시작은 다소 늦어지더라도 정확한 방향설정이 중요하므로 운영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여 완벽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사부대중 여러분 들의 격려와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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