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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49일 진호국가불사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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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35호 발행인 혜암 발간일 2002-06-01 신문면수 2면 카테고리 사설 서브카테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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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자 총지종 입력일시 18-04-26 07:59 조회 1,7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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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49일 진호국가불사에 부쳐

지난 5월 28일부터 하반기 49일 불공이 시작되었다. 창종 당시 종조 원정 대성사께서는 호국과 중생제도의 대비원을 세우시고 나라와 중생을 위한 길은 오로지 밀법에 의한 법요라고 강 하시며 ‘진호국가불사’를 제정하셨다.

1년에 두차례 상, 하반기로 나누어 49일 불공을 봉행토록 함과 동시에 스승은 항상 나라와 교도를 위하여 정진하며, 특히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재해의 우려가 있을 때는 특별정진토록 교시 하셨다.

그로부터 31번째의 ‘하반기49일 진호국가불사’ 를 맞고 있다. 이번 의 진호국가는 우리 진언행자에게 특별한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불공기간 중에는 월드컵 대회가 치뤄지고 지방선거도 있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사회가 어수선해질 우려가 있다. 이 시점에서 이번 진호국가불사가 한 차원 높은 불공이 되도록 권선해본다. 개인의 소원성취에서 벗어나 대사회적인 서원을 세우고 불공에 들어가 볼일이다. 소아적인 불공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사회적인 원력으로 거듭나는 신행이 되어야 하겠기에 드리는 말씀이다.

그리고 원력뿐만 아니라 실천에 꼭 옮기는 살아 있는 불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실천가능한 것들을 살펴보자. 함부로 낭비하게 되는 물을 아끼는 것도 작은 나라실 천이요, 전기를 아끼고 절약하는 생활은 가정의 살림 뿐만 아니라 크게는 장래 나라의 살림에도 보탬을 주는 나라사랑인 것이다.

이것이 생활시 불법이요 불법시 생활 이다. 불공은 나의 생활과 동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요, 국가 사회와 별개로 존재하는 것아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정신상태, 생활습관이 곧 사회 구성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충분한 자양분을 토대로 구성된 사회가 바로 불교적으로 말한다면 불국토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밝은 사회는 바로 우리 진언행자 한사람 한사람의 자량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반기 불공에 즈음하여 의미있고 뜻깊은 진호국가불사로 자리매 김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개개인 모두의 신행에 있어 일대 변화를 기대해본다. 타성에 젖어 있는 자기를 더욱 다그칠 일 이다. 소원성취는 잠시 접어 두고 대서원으로 정진에 들기를 서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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